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서 한 끼에 40만원을 쓴 일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서 한 끼에 40만원을 쓴 일

제목 그대로입니다. 지금 달러 환율은 장난이 아니고 급등했고, 우리는 환율, 물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떠났기 때문에… 감수해야 했습니다… wwwwww

둘이서 햄버거를 시켜 먹는데 팁까지 넣으니 10만원이 훌쩍 넘었어요. 주머니는 쉬우니까 싸겠지 라는 생각도 오산이었습니다. 게다가 ABC마트(미국의 편의점)의 주먹밥(스팸김밥)도 4500원 정도(한국의 편의점에 가면 배부르게 먹었다. 이야~

하와이의 물가가 비싼것은 알고 있었지만, 높은 환율까지 겹쳐 곤란했습니다. ^^;;; 하지만 음식에 진심인 육식파 남성과 살고 있기 때문에 한 끼도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너무 유명하지 않나요? 그래서 첫날 가이드 투어 때 포함된 중국 음식을 여기서 먹었어요. 하와이(最初イ)의 첫 식사를 해결한 셈입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2301 Kalākaua Ave, Honolulu, HI 96815 미국

영업시간이 매일 11:00~23:30인데 조식, 점심, 저녁 메뉴가 다 다릅니다. 물론 해피아워도 있으니 (평일 15:00~18:30)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사전 조사도 없이 진행한 이곳에서 저는 점심을 먹었고, 1인당 $18.95의 값이 나왔습니다. (계산은 하지 않았습니다.) 패키지에 중식이 포함되어 있어서요.) 점심값만 보고 ‘나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코모코는 히라타(패티는 맛있었지만 제 기준으로 소스가 별로…), 햄버거는 맛있었습니다.로코모코(런치메뉴) $18.95+tax클래식버거(런치메뉴) 18.95 + tax입맛이 까다로운 남편도 여기 햄버거가 맛있다고 했어요.사진을 다시 보니 다른 햄버거 가게에 비해 기본적으로 나오는 감자튀김의 양이 적네요. (웃음)지금 보이네요 웃음)감자튀김이 아닌 다른 튀김의 정체는 양파튀김입니다.더 좋았던 건 힙한 화장실. 힙한 음악이 흐르는 깨끗한 화장실이 마음에 들어★그리고 며칠 후에 맛집을 다 섭렵한 후에 갔던 맛집에 다시 갈 무렵 남편이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디너를 예약했대요. (사실 저는 마음속으로 하이스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Hy’s steak house) 못 이기는 척 했어요.(그런데 재미있는 건 남편은 우리의 첫 식사 장소와 같은 장소인 줄 몰랐다는 거…! 하이스에 갈걸 그랬어 (울음)8시에 Wolfgang Steak House에 입장했습니다. 떠들썩한 사람들 사이에서 안내된 자리에 앉았는데, ‘복장 신경 쓸 걸 그랬어.’라고 생각했어요. 복장제한이 있는건 아니지만, 디너는 점심에 비해 격식이 느껴져서 티셔츠를 입고 온게 조금 부담스러웠어요;이쪽은 하와이안 셔츠(=정장)를 입으면 좋고, 없으면 칼라가 달린 셔츠에 발가락이 보이지 않게 신발을 가지런히 입는 정도라면 격식있는 복장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저희가 입장 거부는 되지 않았어요.이쪽은 하와이안 셔츠(=정장)를 입으면 좋고, 없으면 칼라가 달린 셔츠에 발가락이 보이지 않게 신발을 가지런히 입는 정도라면 격식있는 복장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저희가 입장 거부는 되지 않았어요.디너 메뉴디너 메뉴배고파서 가격은 못보고;; 먹고싶은거 주문했어요. 주변에 보니까 티본스테이크 많이 먹었는데 티본이랑 2인용스테이크 중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서버에 물어보니 티본은 사진촬영용이라고 ㅎㅎ 2인용 추천.이렇게 2인용 스테이크에 샐러드도 하나 시키고 글라스 와인, 다이어트 콜라 시켜서 총 4개 주문했어요.식전빵과 와인 식전빵은 그냥 맛이에요. 유럽에 비해 미국 빵은 별로 관심이 없어요. 손이 잘 안 돼요. 와인은 와인잔이 예쁘네요. 제가 와인을 잘 아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스위트하고 적당히 드라이한 것을 달라고 했더니 적절한 것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굿굿!샐러드(모짜렐라치즈&점보토마토) $18.95제가 토마토 카프레제를 사랑해서 주문했는데 찐 점보 토마토였어요. (비주얼 쇼크) 점보 토마토는 식감이 좀 부드럽지 않아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접시는 다 비웠어요.서버가 적극적으로 사진을 권하는(?) 이런 식당에 오면 고기를 앞에 두고 단체사진을 찍는 것이 국가 규칙. 아니, 월드 룰이요?대망의 메인 메뉴 2인용 스테이크!!! 크…크다~!!!!! 그리고 진짜 진짜 스테이크만 나와요. 가니쉬 같은건 없어요 ㅋㅋㅋ(당황)대망의 메인 메뉴 2인용 스테이크!!! 크…크다~!!!!! 그리고 진짜 진짜 스테이크만 나와요. 가니쉬 같은건 없어요 ㅋㅋㅋ(당황)미디엄 레어를 선호합니다. 저는.비주얼에 굉장히 실망한 저는 고기를 한 판 먹었는데맛있었습니다.그리고 양이 너무 많아서 이거는 미국인 기준으로 2인용이고 저희는 3명이서 먹는 거예요. 결국 나는 잘 먹지 못해서 남편이 배부르게 먹었어요.와인잔에 비친 고기가 황홀하네요. 점보 토마토 샐러드는 이미 다 먹어버려서 엄청난 양의 스테이크만 씹었더니 2%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탄수화물!!!!! 역시 고기에는 밥. 밥이 없어서 대신 주문한 독일식 감자.오!! 이게 맛있었어요. 진짜 진짜~! 감자튀김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튀기지 않은 이 감자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독일이 감자를 정말 잘하는구나 ㅎㅎ그런데 저는 너무 배불러서 독일식 감자 양도 거의 3인분이라 거의 남기게 됐어요. 아쉽다.디저트 욕심도 냈지만 양심 때문에 그만뒀어요.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니레스토랑 한쪽에 걸린 소 사진은 왜 지금 보이는가? 미안하지만 맛있게 먹었어TT 그리고 뭔가 더 슬픈건 계산서야.(두둥)팁까지 하면 45만원의 돈이군요.부들부들^^내 인생의 치어스. 맛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