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 넷플릭스 파라다이스 영화 리뷰 평점 결말 _ 돈으로 수명을 사고파는가? SF영화 추천

파라다이스 감독 보리스 쿤츠 출연 코스차 울만, 콜린나 카치호프, 말레이네 탄치쿠 개봉 2023.07.27.제목 : 파라다이스 감독 : 보리스 쿤츠 배우 : 코스챠 울만, 콜린나 카치호프, 말레이네 탄츠크 개봉일 : 2023년 7월 27일 넷플릭스 개봉 ‘시간이 흘러 다시 변하는 감성에 대한 기록’. 혹은 놓친 작품에 대한 이야기. 그 조각을 담는 챕터입니다. 개봉 영화가 아니라 뒤늦게 또는 재검토한 영화에 대한 짧은 제 이야기를 담겠습니다!268번째 리플레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7월 27일 개봉한 독일 SF 스릴러 영화 ‘파라다이스’입니다. 넷플릭스 인기 영화 순위에 올라있어서 호기심에 찾아봤는데요. 의외로 결말까지 궁금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힘은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삼 느꼈지만 확실히 독일 영화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영화 ‘파라다이스’는 에온에 다니는 남자 A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세상은 이제 사람의 수명을 사고파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돈이 없고 벌거벗은 사람의 수명을 돈으로 사서 자신의 나이를 젊게 되돌릴 수 있습니다. 물론 혈액 싱크로율이 맞는다는 조건 하에 에온이라는 독점 기업에서. 그런 남자 A는 절박하고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가 에온에게 수명을 단축할 것을 권하는 일종의 영업직원입니다.오늘도 영업을 제대로 해서 실적을 올리고 본사에 들어가는데 서프라이즈. 남자 A는 에온을 대표하는 우수 직원에게까지 뽑히는 이중 경사를 누립니다.축하라도 하듯 아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남자 A. 그리고 아내 B와 함께 시어머니 집을 찾습니다. 소소한 파티를 열려고 하지만 애온이라는 회사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장인과 다시 한번 신경전을 벌이며 돌아옵니다. 근데 이제 집에 도착할 때쯤. 건물 화재가 눈앞에 보이는데 저기는 우리 집 아닐까?앞으로 행복해지겠다는 꿈. 그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맙니다. 화마에 휩싸인 A의 집은 자가이긴 하지만 은행에 막대한 빚을 지고 A와 B의 사정으로는 무리하게 들어간 집이었습니다. 분명 아내는 촛불을 껐다고 하지만 화재 원인이 촛불로 밝혀져 보험이나 지원조차 받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다. 여기에 대출 당시 A 모르게 아내 B는 또 하나의 조건을 걸었다고 합니다.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자신의 수명 40년을 반납하겠다는 것이다.집 없이 살 수도 있어요. 뭐, 또 돈 벌면 되니까. 그런데 한꺼번에 아내의 수명 40년을 빼앗다니. 이거 해도 너무한 거 아니에요? 남자 A는 망연자실해요. 회사 대표 C를 찾아가 해결 방법에 대한 부탁을 해보지만 안다는 상투 이후 어떤 이야기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화 ‘파라다이스’ 엔딩으로 치닫으면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데, 정말 씁쓸하고 부정한 마음이 가진 것이 오히려 두렵습니다.목숨을 팔라고 권하는 영업사원 A인데 그래도 10년 15년 정도야. 그런데 아내는 한꺼번에 40년을 반납합니다. B 역시 이런 일이 본인에게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남편은 에온에서 맹활약하고 자신도 병원에서 간호사로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자 내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40년을 반납했습니다.순식간에 40년이 늙어버린 B.남편은 세상을 잃은 것처럼 무기력한 아내를 위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혈액 공여자가 에온의 대표 C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납치해 국경을 넘어 불법으로 수술이 가능한 경로를 알아내 다시 아내의 젊음을 되찾으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대표 C의 동선을 쫓던 중 마침내 그녀를 납치하게 되고 아내와 함께 국경을 넘어 수술이 가능한 장소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에온에서 역시 그런 A의 뒤를 추적하기 시작하면서 쉽지 않은 이들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과연 A와 B는 이 계획을 무사히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영화 ‘파라다이스’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역시 이런 상황을 겪지 않고서는 그들의 심정을 알 수 없었고, 또 이런 사람의 목숨을 사고파는 것이 얼마나 비인간적인 일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어떤 일을 하며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지 A는 무너지는 마음을 다잡고 후회하게 되지만,엔딩에 이르러 아내 B와 A의 선택이 나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도 뭐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아내가 선택한 결말은 좀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토록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고 뛰어든 남편 A의 헌신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가. 다양한 이야기들이 영화가 끝나면 쏟아질 것 같아요.그러고 보니 영화 파라다이스의 주인공 A는 영화 오프닝과는 전혀 다른 엔딩을 맞이하네요. 그런데 영화 결말 부분에 남자는 아내 B를 발견하고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도 궁금하네요. 아무튼 이런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씁쓸하다고 생각한 영화 ‘파라다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디 이러한 미래가 우리 인류에게 오지 않기를 바라며 268번째 리플레이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SF영화 좋아하시면 한번 찾아보셔도 될 것 같아요. 지금 넷플릭스 영화 순위에 올라있어서 찾기도 쉬울거에요.화상출처; 네이버화상출처; 네이버